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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생긴 일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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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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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날씨

어제 오늘 우기의 절정을 보는 것 같다. 매일 같이 비가 오는데 몇일전부터 밤에 억수로 비가 오더니 오늘은 한 낮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다행히 우비를 입자마자 쏟아지기 시작해서 비에 젖진 않았지만 도로에 물이 범람하는 물위를 달리는 배마낭 스쿠터를 타보는 재미를 느꼈다.

디지털 노마드

오래전부터 익히 알고 있는 단어지만 노마드라는 단어의 뜻에 대해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유목민은 먹거리가 떨어지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이동한다.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는 그런 의미는 아닌것 같다. 그냥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여행과 일을 병행하는 의미로 쓰여지는 것 같다. 현실에선 원격 근무가 가능한 회사에 근무하면 디지털 노마드가 되는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인디 개발자로 일하면서 디지털 노마드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육아

아이에게 내가 받은 스트레스를 전가시키지 않는 노력만으로도 좋은 부모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발리에 정착한 지인들과 인터뷰를 하다보니 기본적으로 발리에서의 삶은 한국의 삶보다 스트레스가 덜하다. 그리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심리적인 유대감도 훨씬 강함을 아이의 표정만 봐도 알겠다. 구김살 없는 아이들은 천성이 아니라 부부의 얼굴이라는 생각도 든다.

인터뷰어의 자세

내 나이도 어느덧 불혹에 가까워졌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 주장을 더 강하게 내비치기도 하는데, 점점 말수를 줄이고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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