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요새 아침마다 난 뜀박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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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k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지만, 아침마다 버스정류장까지 뜀박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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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도움이 되는거 같다. (사실 맨날 티비 보다 늦어서.--..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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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2층 높이의 사무실까지도 걸어다닌다. ㅋㅋ 21세기 원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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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지없이 버스정류장까지 뛰어왔는데.. 젠장 2분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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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놓쳤다.. 헉헉대면서..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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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한대가 내 앞에 서더니 머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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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 들어서 가까이 가서 귀기울였떠니.. 안양 중앙시장 어쩌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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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길을 몰라서 물어보시는건가?' 하고 일단 같은 방향이니 냉큼 올라탔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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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보니, 안양 중앙시장까지 같은 방향이면 타라고 하신거였다.. 우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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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지긋하신 두 어르신 내외분... 항상 이시간에 출퇴근 하신단다..

같은 동네니.. 이시간에 출근하면, 태워다 주신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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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좋은 분들 만나서 기분좋게 출근하는거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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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 운이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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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은 좋은 사나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