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9일 바라데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이제 쿠바 여행도 막바지다. 여전히 바라데로의 아침은 꿉꿉한지 피곤하다. 11시 버스는 타야겠다는 생각에 10시쯤 터미널에 갔더니 헐퀴! 11시 버스가 매진이다! 다음 버스는 2시! 아--; 어쩌지? 일단 2시 버스를 예약하고 나오는데 합승택시 중계인이 우리앞을 가로 막았다. "콜렉티보 택시!
바라데로에서의 하루하루는 정신 없이 지나가서 메모해뒀던 내용을 기반으로 기억나는 것만 남겨본다. 2015년 12월 7일 아침에 일어났더니 너무 힘들다. 아무래도 바다 근처라 집안이 너무 눅눅한게 문제지싶다. 계속 뒤척이다. 일어났더니 눈 밑이 어둡다. 헐퀴… 이 다크는 뭐냐?
2015년 12월 6일 아침일찍 일어나 오펠리아 아주머니와 작별인사를 하고 바라데로로 떠났다. 비아술 버스는 확실히 공간이 넓다보니 택시보다 편하다. 바라데로까지는 약 3시간정도 걸린다고 하니 나는 그동안 못 읽었던 책을 좀 읽어야겠다. 책을 펴니 또 금새 눈이 감긴다.
12월 5일 어느덧 결혼한지 35일이 지났다. 그리고 35일만에 처음으로 와이프와 아침 운동을 나갔다. 시간은 아침 7시! 왠지 기분이 좋다. 아마 한국에 있었다면 이렇게 둘이 아침 일찍 일어나 걷는 날이 없었겠지? 일주일에 한번은 같이 운동하는 거다! 오케이? 단수 상쾌한 아침운동으로 전신을 자극했더니 혈액순환도 잘되고 장운동도 활발해졌다. 신호가 온다.
12월 4일 어제 그렇게 끈적끈적 하더니만 결국 오늘 비가 쏟아졌다. 여행중에 비오는 거리를 걷는것도 처음이다. 뭐든 첫경험은 항상 좋다. 땅끝 마을 이곳이 너무 덥다보니 낮에 움직이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하루를 좀 일찍 시작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오늘도 실패! 12시가 다 되서야 어슬렁 어슬렁 집을 나온다. 비가 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