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멕시코시티와 칸쿤행을 두고 고민할때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여행루트였다. 멕시코 시티를 먼저 가느냐 아님 칸쿤을 먼저 가느냐에 따라 여행루트가 어느정도 결정이 되는터라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칸쿤행을 선택했다. 당시 이렇게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여행 루트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세탁소에서 빨래하기 한국을 떠나온지 열하루째, 그동안 한번도 빨래를 하지 않았다. 옷은 평소 여행다닐때보다 적게 들고 왔지만 속옷과 양말을 좀 많이 챙겨온터라 잘도 견뎌왔다. 하지만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코인 세탁소라도 있다면 가서 직접 하겠지만 호텔존엔 전부 호텔 세탁에 셔츠 한장에 막 엄청 비싸다. 그래서 센트로 시내까지 나가기로 했다.
NYX 호텔 평가 보통 올인클루드시브라는 옵션은 해당 호텔에서 제공하는 모든 옵션을 포함함을 의미한다. 아무튼 나도 처음 묵어본다. 그래서 내가 예약한 NYX 호텔의 모든 옵션이 뭔지 사실 가기전부터 궁금했는데, 딱히 검색해도 정도가 신통치 않다. 일단 내가 정리하면, 아침 점심 저녁 세끼 식사와 모든 음료가 포함되어있다.
인터내셔널 호갱 이틀전, 센트로에서 호텔존으로 넘어오기 직전 와이프가 비타민을 사야겠다며 비타민을 사다가 그 가게 안에서 여행사 직원인 호르케 아저씨의 호객행위에 졸지에 호갱(?)이 되어 투어를 예약했다. ㅋㅋ 스스로 호갱이 되면서도 나름 머리속으로는 괜찮은데? 괜찮은 조건인데? 이랬던거 같다.
밤 11시 40분에 출발하는 칸쿤행 밤 비행기에 올라탔다. 밤 비행기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기 힘드니까 그리고 사실 표가 없었다. 우리는 숙박비 하루를 벌었다는 체면을 걸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그런데 헐퀴!! 하루도 평범하게 지나는 날이 없구나! ㅋㅋㅋ 공교롭게 우리가 앉은 좌석은 비행기 맨 뒷자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