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쉘라(Xela)에서 치킨버스를 타고 안티구아(Antigua)로 왔다. 내 여행기는 아직도 쿠바를 못벗어 나고 있지만 지금 나는 쿠-멕시-벨리즈를 거쳐서 과테말라에서 벌써 2주를 보냈다. 한번쯤은 현실과 내 여행기를 싱크해야하지싶어 일부러 글 시작전에 주저리 주저리 남겨본다.
LA에서 멕시코시티와 칸쿤행을 두고 고민할때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여행루트였다. 멕시코 시티를 먼저 가느냐 아님 칸쿤을 먼저 가느냐에 따라 여행루트가 어느정도 결정이 되는터라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칸쿤행을 선택했다. 당시 이렇게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여행 루트가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인터내셔널 호갱 이틀전, 센트로에서 호텔존으로 넘어오기 직전 와이프가 비타민을 사야겠다며 비타민을 사다가 그 가게 안에서 여행사 직원인 호르케 아저씨의 호객행위에 졸지에 호갱(?)이 되어 투어를 예약했다. ㅋㅋ 스스로 호갱이 되면서도 나름 머리속으로는 괜찮은데? 괜찮은 조건인데? 이랬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