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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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갈이 몇일 앓아누웠더니 시간이 훅갔다. 물갈이라고해서 물을 잘못 먹으면 나타나는 증상인줄 알았는데, 몸속에 균들의 균형이 깨지면 나타나는 현상을 통칭한다고 한다. 두통과 설사에 침대와 변기 위에서 하루를 통으로 날리고 또 몇일간 약에 취해 해롱해롱 대다가 결국 구름네가서 "이모디움"이라는 약을 받아왔다. 먹고나니 3일이 훅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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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피곤해서 글을 안쓰고 그냥 잤다. 그래서 +6은 없고 그냥 7로 퉁 여행의 의미 어제 낮엔 요가원도 다녀오고 쏟아지는 빗속에서 스쿠터로 달려도보고 우붓에서 사는 재미들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 추억도 추억이지만 이쯤에서 내게 여행은 어떤 의미였나 혹은 나에게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가? 물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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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 인터넷 우붓의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인터넷. 우리집엔 아직 광케이블이 들어오지 않은 탓에 빠른 인터넷과는 거리가 멀다. (집주인이) 신청을 1년 반전에 했는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는거 보니 앞으로 또 몇년은 지나야 이곳에도 광케이블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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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쓰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다. 오늘은 정말 피곤했는지 저녁먹고 침대에 그대로 곯아 떨어졌는데... 옆지기가 씻고 알로에 바르고 자라며 깨우는 덕분에 이렇게 글도 쓰고 있다. 스쿠터 라이프 드디어 내 커리어에 스쿠터가 생겼다. 어릴때 스쿠터타다가 쫄아서 벽에 꽝 박은 이후로 오토바이는 내 사전에서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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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 드디어 오늘 이사(?)를 했다. 여행중에 잠시 머무는 집이지만 그래도 25일은 꾀나 긴 시간이다. 내 평생 수영장 딸린 집을 상상이나 했겠나? 우리집엔 지금 수영장이 있다. 밤에는 풀벌레 소리도 들린다. 남부러울게 없다. 다만 이곳은 이동이 좀 불편하다. 쪼리 신고 동네 마실을 나갔다 지쳐서 돌아왔다. 길이 너무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