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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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4일 어제 그렇게 끈적끈적 하더니만 결국 오늘 비가 쏟아졌다. 여행중에 비오는 거리를 걷는것도 처음이다. 뭐든 첫경험은 항상 좋다. 땅끝 마을 이곳이 너무 덥다보니 낮에 움직이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하루를 좀 일찍 시작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오늘도 실패! 12시가 다 되서야 어슬렁 어슬렁 집을 나온다. 비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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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 1일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같이 닭들이 울어싼다. 눈이 떠지질 않는다. 아마도 6시쯤 됐겠지? 처음엔 한마리가 울더니 두놈이 더 가세했다. 세놈 네놈,… 놈인지 년인지.. 이 놈의 닭모가지를 비틀고 싶다. 결국 잠을 깼다. 새벽 6시 50분! 어짜피 어제 예약한 택시가 8시 반에 떠나기로 했기에 일어날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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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 2일 어제 중심가를 노닐다 호세 마르티 광장을 보고 여기서 더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침을 먹고 나서 더 확실해졌다. 그리고 상의끝에 4일을 더 머물기로 했다. 그래서 이곳 오펠리아 아주머니댁에 총 6일을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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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2월 3일 쿠바에서 11일을 보내는 동안 사용한 비용을 중간 점검해봤다. 보다 쉬운 계산을 위해 달러와 쿡 그리고 모네다를 원화로 환전했다. 1달러는 1160원, 1쿡은 1220원, 1모네다는 51원으로 환율에 맞춰 변환해놓고보니 지금까지 사용한 금액은 67만원정도. 하루 5만원만 쓰기로했던 금액을 훌쩍 넘었다.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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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1월 30일 새벽 4시부터 울어대는 오리 소리에 결국 잠을 깼다. 5시쯤 되니까 닭도 합세한다. 도대체 어제는 어떻게 잔거지?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 버티다 버티다 일어난 시간은 7시! 운동이나 가자! 이웃집 까사 상쾌한 아침운동후 집에 돌아와 짐을 싼다.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때 2박만하고 가려했으나 2박은 생각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