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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같이 깨우는 통에 주말인데 일찍 일어났다. 비몽사몽 운전대를 잡고 할머니가 있는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일단 엄마를 내려주고 나는 다시 집으로 왔다. 졸립다. 더 자고 싶다. 하지만 이제 운동하러 갈 시간이다.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황금 주말을 프리즈비와 함께 하고 있다. 아침공기는 재법 쌀쌀하다. 하지만 이내 곧 가슴 깊이 파고드는 아침공기가 상쾌함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그리고 곧 숨이 턱밑 까지 차오르는 여름이 금방 올 것만 같다. 집에서 분당까지 거리는 꾀나멀다. 대략 33km. 고속도로를 달리며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게 될지 잠깐 상상해본다. 특별함은 없지만 왠지 오늘 하루는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써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 다름아닌 가족이다. 요즘 가족들이 다들 골골 대는 통에 내가 더 바빠졌다. 한살 더 먹고 머리가 커지니 평소에 신경쓰고 싶지 않턴 일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 아빠도 닷샛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퇴원수속 밟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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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일이 많아 2014년의 1/12이 지나가고 벌써 2월이다. 지난달 뭐했는지 모르겠지만 무지 바빴다. 뭐 지금도 바쁘다. 바쁘다라는 단어의 정의를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해야할 일들이 계속 쌓이고 있다면 바쁜게 아닐까? 나에게 주어진 하루 24시간중 절대적인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일이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정말 지친다. 지금 나는 적응기 일이 많다보니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그보다 먼저 체력이 떨어졌다. 지난달에 입술이 터져버렸지모야. 그래서 약을 좀 사서 발랐다. 발랐더니 정말 직빵이다. 물론 약을 바른다고 다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된것 같다. 다시 운동도 열심히하고 책도 더 열심히 보고 아직은 연초지만 지난 한달 정말 부지런히 보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내일 할일을 오늘 하지 말자. 이게 내 신조였다. 물론 지금은 좀 엉망이 되서 내일 할일도 오늘 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해야할 일은 지금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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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시 알람 적용할때, 인증서 문제 인증서 파기하고 다시 생성하면 잘된다. 시뮬레이터 로그파일 열어보기 보통은 스튜디오의 콘솔을 이용해 로그를 확인해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어느날부터 콘솔창에 로그가 찍히지 않아서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이럴때는 그냥 시뮬레이터에서 찍는 로그파일을 직접 열어서 확인해보는 방법을 이용하자. 시뮬레이터의 아래 위치로 가서 로그 파일을 열어보자! /User/[사용자]/Library/Application Support/iPhone Simulator/[버전]/Applications/[앱해시폴더]/Documents/xxxxx.log 리스트뷰 아이템 삭제 공식 문서상에는 delete 이벤트가 없어서 삭제가 안되는 줄 알았는데 삭제 이벤트가 있더라. iOS 시뮬레이터에서는 스윕 삭제 제스처가 안되지만, 실제 디바이스에서는 잘 동작하더라. 그리고, LIST_ACCESSORY_TYPE_DETAL도 디바이스와 시뮬레이터의 모양이 달랐다! 데이터 베이스(SQLite)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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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늘 종일 삽집을 하다가 결국 블로그를 하나로 합쳤다. 테터툴즈 참 오래도 써왔는데,.. 이제는 안녕~ 매년 대청소하듯 올해도 서버정리하고 나니 묵은 떼를 씻어낸 것 같다. 그나저나 잠이 부족한데... 지금 나는 티비보고 있다 ㅋㅋㅋ 신년특집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재밌네,.. 좋은 아빠 되기 이제 그만보고 자야겠다. 올해 계획중 하나, 매일은 어려울 것이고, 매주도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매월 한번씩 회고하는 포스트를 써야겠다. 아니아니,.. 회고가 아니라 그냥 일기. 뭘 했는지 뭐가 싫었는지... 그런 것들만 잘 기록해두자! 이번주는 유독 피로감을 느끼는 한주였다. 을지로 라이프에서 판교 라이프로 바뀌면서 받는 적응 스트레스인지, 아니면 다람쥐 챗바퀴 도는 과거 직장 생활로 돌아간듯한 느낌에서 오는 반감인지. 일단은 피곤하다. 입술도 터지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금방 질려버린 그런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별다를게 없는데,.. 마음가짐 문젠가? 좀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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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의 마지막 날은 기억나지 않는다. 2008년의 마지막 날은 서비스 오픈을 대기하며 회사에서 보냈다. 2009년의 마지막 날은 카페에서 편지를 주고 받으며 한해를 시작했다. 2010년의 마지막 날은 후쿠오카행 티켓을 구매했다. 2011년의 마지막 날은 통영에서 낚시하며 보냈고, 2012년의 마지막 날은 One Day를 보면서 말랑말랑한 심장을 만들었다. 2013년의 마지막 날은 제주에서 엽서를 쓰면서 고마운 친구들을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미투데이에 많은 것을 남겼꾸나. 미투데이는 곧 없어진다. 과거 유니텔 시절에도 그랬고, 싸이월드도 그랬고, 늘 내 기억을 누군가에 의존한다. 그래서 내 기억은.. 내 과거는... 곧 잘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한다. 올해는 그 위기를 없애기 위해 보다 더 열심히 블로깅을 하련다. 오늘은 2014년 첫 출근이다. 첫날부터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있다. 올해 나의 다짐중에 하나는 보다 일찍 출근, 보다 늦게 퇴근인데,.. 올해는 그만큼 계획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