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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다. 오늘은 정말 피곤했는지 저녁먹고 침대에 그대로 곯아 떨어졌는데... 옆지기가 씻고 알로에 바르고 자라며 깨우는 덕분에 이렇게 글도 쓰고 있다. 스쿠터 라이프 드디어 내 커리어에 스쿠터가 생겼다. 어릴때 스쿠터타다가 쫄아서 벽에 꽝~~ 박은 이후로 오토바이는 내 사전에서 지웠다. 타고 싶다는 생각이 1도 들지 않고 잘 타는 사람이 멋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냥 "오토바이=무서운 녀석"이었는데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온다. 발리의 우붓이라는 곳은 모든게 느리게 움직이는 곳인데 스쿠터만은 예외다. 1인 1바이크라고 불릴 만큼 모든 가정에 스쿠터가 있고,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한대씩 사주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스쿠터는 다니지만 사람이 다니기엔 참 어려운 길들도 많다. 슬로우 시티라 걸어서 다닐 작정이었는데..ㅎㅎㅎ 이곳은 절대 걸어다닐 그런 곳이 아니다. 구름(집주인)님이라고 님자를 붙이지 말라고 했으나 구름씨는 더 이상하니까.. 구름에게 아침에 학교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