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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React Korea 커뮤니티에서 Spring과 React를 접목하려는 분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왜 저런 조합을 가져갈까 의아해 했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첫번째 이유는 우리나라에 Java 개발자가 많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그 개발자들이 주로 서버 프로젝트로 Spring을 쓰기 때문이고, 그래서 많은 회사들은 Spring을 레거시로 들고 있을테고, 개발자는 여전히 힘들고, React는 뭔가 쉬울것 같고, 그러다보니 기존 레거시에 한번 적용해보고 싶은 욕망은 당여한거고, 막상해보니 어렵고,... 뭐 이런 흐름과 생각이 존재한다는 것을 최근에 복직하고서 알게 됐다. 아무튼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그런 개발자들을 수고를 좀 줄여보고자 정리해봤다. 참고로 나는 Java를 jdk 1.6이 막 나오던 시절에 쓴게 마지막이고 Spring 2.0이 막 나오던 시절에 설정에 치여서 접었던 경험이 있다. 한마디로 Java와 Spring은 내 전문 분야가 아니다. 따라서 뭔가 친절하고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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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페이스북이 아닌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파리 공항에서 차를 인도 받아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았던 그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일째에 접어들었다. 이제 제법 도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오고 로터리에서 깜빡이도 켜주는 여유를 부리고 있다. 프랑스하면 파리와 보르도만 떠올랐는데 이제 나에게 프랑스는 드넓은 들판이 펼처진 농업국가 이미지가 제대로 박혔다. 설마 했는데 프랑스의 식량 자급율이 300%가 넘을줄이다. 그래서 그런것일까? 빵이 맛있다. 빵이 맛있으니 빵을 기본으로 하는 음식들이 모두 맛있다. 예를 들면 피자, 식빵, 햄버거... 물론 내가 한국에 있을때도 좋아했던 메뉴임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ㅋㅋ 아무튼 맛있다. 프랑스 시골마을 파리 시내에서 머물다 이제 이동을 할때가 되어 동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참을 가다보니 들판이 펼처진다. 눈이 호강한다. 아!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모습이었는데... 그렇구나! 고흐가 수없이 봐왔던 그 들판! 해질녁의 들판은 너무나 장관이다. 사실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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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9일 여행 200일을 맞아 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옮김. 오늘 옆지기랑 보고타 시내를 걷다가 문득 세대별로 바라보는 여행이 좀 다른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행중에 만난 20대의 여행자들은 경험이 주를 이루는것 같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경험이 최대 자산이다. 나도 20대땐 그랬다. 경험이 최대 자산이라며 부단히도 돌아다녔다. 그땐 그랬다. 나는 얇고 넓게 아는게 좋았다. 30대 중반의 여행은 경험보다 사색이 많아진것 같다.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무엇을 보더라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해졌다. 다양한 경험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한다. 여행중이지만 먹고 사는 문제와 정치에 눈을 떼지 못한다. 비록 체력은 20대가 아님을 인정하지만 열정 만큼은 동일하거나 더 크다고 자신할수있다. 40대 여행자를 많이 만나진 못했다. 아마도 그네들은 가족과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어디를 가든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한 순간일 것이다. 내가 꼬꼬마일때 우리 부모님도 그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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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볼리비아 수크레 그리고 여행 115일째다. 여행 100일 쯔음엔 무엇이 달라져 있을까? 라는 자문을 해보고 싶었는데 깊이 있는 성찰을 하지 못했다. 뭐 100일이란 시간이 사람을 변화시키기엔 그렇게 긴시간이 또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실은 변한게 있었다. 여행의 목표 여행을 하면서 만난 친구가 하는 말이 장기여행의 경우 여행의 목표가 있어야 여행을 계속해야할 의지가 생긴다고 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행히 나의 여행목표는 5개월전에 세웠다. 지금도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실험중이다. 그때와 지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 첫번째 실험주제를 찾았다는 것이고 빠르게 1차 실험을 완료 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 그 1차 실험 후기를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의 동반자 여행에 있어서 내 옆지기는 인생의 동반자이자 지금 내가 하는 실험의 동업자다. 결혼과 동시에 여행을 시작했기에 우리 둘사이의 간극은 사실 꾀나 컸다. 지난 여행 100여일사이에 있었던 숱한 격론(?)들이 그